Q1. 한학자 총재 구속에 대한 심정은 어떠신가요?
83세 고령의 종교 지도자가 구치소에 계신 것 자체가 매우 억울하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언론이 총재님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에 분통이 터집니다.
Q2. 선문대 '우크라이나 선교 프로젝트 국비 지급' 보도는 사실인가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캡스톤 디자인 수업의 교육용 경비(팀당 10만 원 미만) 중, 한 팀이 '전쟁 후 우크라이나 선교'를 주제로 회의하며 사용한 경비를 '국비 지원 선교 프로젝트'로 왜곡 보도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간 적도 없습니다.
Q3.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정 사건을 다루는 것은 괜찮지만, 그로 인해 종교 공동체 전체, 창시자, 신앙인의 진정성까지 평화하고 조롱하는 태도는 부당합니다.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4. 정교유착 논란에 대해 가정연합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신종교는 사회 안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정치권의 요청을 거부하기 힘든 구조가 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일부 교단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었으며, 교단 전체가 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비치는 것은 부당합니다. 가정연합은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협력을 추구합니다.
Q5. 한학자 총재님이 모든 논란을 직접 지시했다는 시각에 대해?
총재님은 종교 지도자로서 이상세계 실현에 대한 말씀을 주신 것이지, 모든 사안을 일일이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도들은 각자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며, 가스라이팅 당한 존재가 아닌 자유로운 의지로 신앙 생활을 합니다.
Q6. 결혼(축복)도 총재님의 지시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결혼은 '참된 가정을 이루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다'는 이상을 위해 개인이 선택하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며, 상대 선택 과정에서도 충분한 자유가 있습니다.
Q7. 한학자 총재님을 '신(神)'으로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전통적인 '전지전능한 신'의 개념이 아닙니다. 총재님은 인간으로서 하늘 부모님의 뜻을 가장 잘 아시고, 그 뜻을 체현하여 인간 완성의 모델을 보여주시는 '평화의 어머니'로서 모시는 것입니다. 고통을 느끼는 인간으로서 구치소에 계신 것에 마음 아파하는 것이지, '신인데 왜 가두냐'는 차원이 아닙니다.
Q8. '이단', '사이비'라는 용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단'은 정통이 아닌 '다른 견해'를 뜻하다가 **'저주의 폭력적인 언어'**가 되었고, '사이비'는 소수 종교의 단점만을 부각하여 '가짜, 비윤리적인 종교'로 낙인찍는 가혹한 시각입니다. 모든 종교는 명암이 있는데, 소수 종교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언어 폭력을 가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Q9. 언론 보도에 대해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종교를 좋게 써달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하여 공정하게 보도해달라. 종교적 언어(예: 천일국)의 특수한 맥락을 무시하고 정치적 언어로 왜곡하지 말아달라. 언론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종교 전체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Q10. 우리 사회에 바라는 점은?
다른 사람의 신앙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정 종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전제로 보도하거나 대하는 것은 소수 종교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우리 사회 발전에도 좋지 않습니다. 가정연합의 70년 역사를 이제는 과거의 프레임이 아닌 열린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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