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의 본질을 모르면 길을 잃는다
어느 날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세계 사장에게 물었다. “백화점의 업(業)은 무엇인가?” 사장이 “유통업입니다”라고 답하자, 이 회장은 곧바로 말했다. “그래서 신세계가 아직 1등을 못하지. 백화점의 업은 부동산이야.”
이 짧은 대화에는 본질을 보는 통찰이 담겨 있다. 겉으로 보기엔 같은 ‘백화점’이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물건 파는 일로 보고, 어떤 사람은 사람의 동선을 설계하고 공간을 운영하는 일로 본다. 즉 겉으로는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아도,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면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의 ‘업의 본질’을 제대로 아는 것, 그것이 곧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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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일교가 하는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통일교의 업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통일교를 “전도하는 종교”, “가정을 강조하는 단체”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현상일 뿐, 본질은 아니다.
통일교가 진짜로 하고자 하는 일은 신도를 늘리는 것도, 행사나 조직을 키우는 것도 아니다. 통일교의 본질은 세상의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하늘의 뜻에 맞는 사랑과 가정, 삶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 통일교의 근본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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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과 장례, 하늘문화의 실천
통일교의 축복결혼은 단순한 결혼식이 아니다. 남녀가 하늘부모님 앞에서 맺어지는 언약이며, 가정을 하늘의 사랑으로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다.
성화식(장례식) 또한 죽음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으로 보는 의식이다. 삶의 가장 근본적인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관과 문화를 세우는 것, 그것이 통일교가 세상에 보여주는 하늘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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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교가 아닌 문화의 운동
이건희 회장이 말했듯, 업의 본질을 알아야 길이 보인다. 통일교의 본질이 ‘전도’나 ‘행사’에 머문다면 세상은 여전히 통일교를 단순한 종교로만 볼 것이다.
하지만 통일교는 신앙의 조직이 아니라, 사람과 가정을 변화시키는 하늘문화의 운동체다. 종교가 아니라 문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그것이 통일교의 존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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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통일교의 본질이 문화를 바꾸는 것이라면, 그 변화는 제도나 행정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 안에서 참사랑을 실천하고, 사회 속에서 양심과 질서를 세우며, 작은 행동으로 하늘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통일교인이 해야 할 일이다.
세상의 문화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사람이 변하면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면 사회가 변한다. 통일교의 목표는 바로 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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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본질이 상품이 아니라 문화이듯, 통일교의 본질도 종교가 아니라 하늘문화다.”
결국 통일교는 세상을 개종시키려는 조직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를 하늘의 질서로 바꾸려는 하늘문화의 혁명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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