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는 야곱의 12 아들 가운데 넷째 아들이었습니다. 보통 장자가 아버지의 상속을 받는 것이 당연한 질서처럼 여겨지지만, 성경의 역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장자와 차자, 삼자가 모두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는 잘못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계보가 아닌, 넷째 아들 유다를 통해 약속의 상속을 이어가셨습니다. 결국 메시아가 유다의 혈통에서 태어나게 되었고, 그 후손이 곧 ‘유대인’이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상속은 단순히 순서나 혈연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뜻에 순종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만약 장자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면, 메시아는 장자의 계보를 통해 오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종으로 인해 그 자격은 사라지고, 하나님께서는 뜻을 따르는 자에게 상속의 권리를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부모의 뜻, 곧 하늘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앞서 있다 해도 뜻을 거스르면 상속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순종하는 자라면 누구든 약속을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UCI나 생츄리를 언급하며 자신들이 상속자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뜻을 거스른 이들이 결코 상속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상속의 기준은 오직 하나, ‘부모의 뜻에 순종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분명한 기준을 붙들어야 합니다. 부모의 뜻을 따르는 자만이 참된 상속자이며, 그 길 위에 설 때 우리의 신앙도 흔들림 없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