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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왜 통일교에서는 하늘부모님이라고 부를까?2025-11-20 08:15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신을 부르는 이름, 그 깊은 의미를 찾아서


세상에는 신을 부르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어릴 적 종교시간에 들었던 ‘하느님’, 친구들 교회에 가면 듣게 되는 ‘하나님’, 그리고 성경에서 등장하는 여호와, 엘로힘까지.

각 시대, 각 문화, 각 신앙 전통마다 신을 부르는 방식은 조금씩 달랐죠.


그런데 통일교에서는 신을 ‘하늘부모님’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기도 하고, “왜 부모님이라고 부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질문의 답을 따라가다 보면 통일교의 세계관이 가진 독특한 깊이와 구조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신은 ‘아버지 + 어머니’의 속성을 지닌 하나의 존재


통일교 교리에 따르면 신은 두 개의 성(性)을 동시에 가진 존재입니다.

하나는 남성적인 속성, 하나는 여성적인 속성.

이 둘이 완전하게 조화를 이뤄 하나의 존재가 된 것이 바로 신이라는 개념이죠.


그래서 통일교에서는 신을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속성을 모두 포함한 “부모님”으로 부릅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 즉 하늘부모님.

이 표현 안에는 단순한 호칭 이상의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


신이 ‘양성(陽性)·음성(陰性)’을 지녔기에, 만물도 모두 양성과 음성이 있다


통일교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의 속성을 닮아 이 세상의 모든 존재도 양성과 음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자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광물, 식물, 동물까지 어느 것 하나 짝과 성질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두 성질의 조화를 통해 존재하고 움직입니다.


사도 바울은 “만물을 보면 신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죠.

만물 속에 있는 양성과 음성의 구조는 곧 하늘부모님 자체의 속성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존재에는 마음(성상)과 몸(형상)이 있다


통일교에서는 존재를 조금 더 깊이 분석합니다.

사람만 마음과 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식물·분자·원자까지도 보이지 않는 내적 요소(성상)와

보이는 외적 요소(형상)가 함께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성상 = 마음, 내면, 보이지 않는 본질

형상 = 몸, 외형, 보이는 모습


형상이 성상을 닮아서 태어났기 때문에 ‘제2의 성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성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호랑이처럼 강한 인상이면 성격도 대체로 그런 경우가 많고,

토끼처럼 부드러운 인상이면 내면도 온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개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 개는 온순해 보인다, 저 개는 좀 까칠하겠다”

이런 생각을 순간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이유도 같습니다.

겉모습(형상)이 내면(성상)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양성·음성, 성상·형상… 모두가 유기적으로 하나로 작동한다


하루에도 마음은 밝았다 우울했다 하며 양과 음의 기운이 오고 갑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양의 기운이 강하고,

사색적이고 고요한 사람은 음의 기운이 강하죠.


몸 역시 양과 음이 조화되어 있지만,

양이 강하게 태어나면 남성, 음이 강하면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렇듯 네 가지 속성(양·음·성상·형상)은

서로 분리되어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로일 수 없고, 함께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은 모든 속성을 완전하게 갖춘 존재 → 그래서 ‘부모님’


이제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왜 통일교에서는 신을 하늘부모님이라고 부를까?”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신은

마음(성상)과 몸(형상)을 모두 갖고 있으며

양성(陽性·남성)과 음성(陰性·여성)의 속성을 완전하게 지닌

완전한 형태의 이성성상(二性性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버지이면서 어머니이고,

따뜻함과 강함, 사랑과 지혜, 남성과 여성의 정수를 모두 품은 존재.

그래서 통일교는 신을

하늘 아버지도, 하늘 어머니도 아닌

두 속성을 모두 담은 하늘부모님이라 부릅니다.


‘하늘부모님’이라는 호칭은 신을 더 가까이 느끼기 위한 표현


우리가 부모님을 떠올릴 때 느끼는 이미지는

보호자, 위로자, 스승,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통일교는 신을 그런 존재로 이해합니다.

두 성을 초월한 완전한 사랑의 근원,

우리의 내면과 외면, 밝음과 어두움을 모두 품어 주는 존재.


그래서 신을 부를 때,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따뜻한 부모님 같은 이미지가 담긴

하늘부모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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